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마음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사회적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3월 4일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기업 근로자들에게 ‘MEDI- CHECK 마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삼성생명을 비롯한 130개 기업 750명이 MEDI-CHECK 마음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된 근로자들의 심리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관련 보호-취약 요인 등을 종합 평가해 현재 개인의 마음건강 상태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제공함으로써 수검자들과 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MEDI-CHECK 마음 건강검진은 △우울 증상 △자살 위험성 평가 △수면 문제 평가 △번아웃 측정 △마음 헤아리기 능력 평가 △회복탄력성 등 6개 분야에 대한 89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진행과 결과보고서 제공은 자동화 로직 시스템을 통해 개인 모바일로 비대면 진행된다.
김인원 회장은 “직무 스트레스가 높으면 직무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업무능률도 저하될 수밖에 없다”라며 “마음 건강 상태 분석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근로자들의 마음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일부 기업에서만 시범적으로 진행한 근로자 대상 마음 건강검진을 내년부터 전체 기업고객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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