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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세상을 향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라
김희걸 전 서울시의회 의원
 
양천신문 기사입력  2024/01/15 [21:08]
▲     © 양천신문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까
? 금수저, 흙수저, 성공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떠 올리면서 자신의 삶도 그렇게 성장 발전해 가기를 기대할 것이다.

 

특히 대중들 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살아가는 공적인 업무를 통해서 삶의 가치를 높여가는 사람들은 모두가 정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만이 세상을 리드해 가는 것이 아니라 경제인, 사회인, 문화 예술인 모두가 대중들을 향해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 놓고 활동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우리의 삶의 가치를 높여주기도 하고 인생의 척도를 가늠하게 하기 때문이다. 대중들을 향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삶은 정치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들을 통해 우리의 기본을 살피기도 하며 그들을 통해 우리의 행위에 반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말과 행동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하며 미래 우리 자신의 세상에 대한 영향력 즉 투표행위를 통해 나타내기도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서 비판받기를 거부한다. 듣고 싶은 말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관계 속에서 긍정과 부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현실을 부정함으로써 자신의 편안함을 갈구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개인주의로 의존하는 체제로 접어들 수 있고 대중 정치의 종말과 체제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사실을 외면하고 포기하는 것은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고 그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라고 하면 누구도 권력을 비판할 수 없는 것이다. 진실은 비판의 근거가 되는 것이며 진실이 없다면 모든 것은 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에는 팬덤정치, 개딸(개혁의 딸) 등의 용어가 심심찮게 사용되고 있다. 부적절한 믿음이라 할 것이다. 자신만을 위한 행위, 자신들만의 영역의 체계화, 자신들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주장, 이러한 방법으로 믿음이 전파된다면 개인의 분별력과 경험에서 나온 진실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흔히 말하기를 역사는 반복이 된다고 말을 하지만 실상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면 파시즘과 공산주의가 세상을 향해 요동치고 우리의 지도자를 제대로 선출하지 못하면 국가와 백성이 혼란스럽고 어렵게 되는 것이다.

 

권력자들은 세상의 혼란을 틈타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고 힘없는 백성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권력을 사용하려고 할 것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백성들이 대항하지 못하게 하고 나약해지기를 바라면서 감정은 스크린 속에서 허비되기를 기다리고 부추길 것이다. 그러면서 권력자들은 백성들이 공적 영역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철저하게 자신들의 기득권 범위 내에서 통제 가능한지를 살피게 되는 것이다.

 

권력자들이 국민과 백성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끊임없는 저항과 비판이 따라야 한다. 그러할 때 그들은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고 국리민복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행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를 대신해 국가와 민생을 책임질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서민 코스프레하는 정치인, 약자들을 향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면서 재산을 축적하고 사무실 운영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하는 정치인, 그러면서 깨끗한 정치인처럼 포장하는 정치인은 가려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얼굴을 가면으로 뒤집어쓰고서 약자들 위에 지배하는 그런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유권자들은 또다시 투표장에 갈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세상에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와 국민을 향해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겠는가? 대중을 향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라. 그것이 국가와 대중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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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5 [21:08]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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