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영(왼쪽) 양천구청장이 손까락봉사단과 마스크 만들기 봉사를 하고 있다. © 양천신문

코로나19로 마스크 구매수요가 많다 보니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수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 양보하기, 나눠쓰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지만 마스크 대란에 주민 불안은 여전하다.

양천사랑복지재단과 양천구자원봉사센터가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만드는 ‘업(up)마스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재봉틀을 사용해 총 2000개의 면 마스크를 제작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업(up)마스크는 ‘환경보호 up, 건강안심 up, 공동체 의식 up’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면마스크도 타인의 비말을 막기 위해 사용해도 되고 필터를 넣어 사용할 경우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천구 여성교실 수강생과 강사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손 재능 특화 전문봉사단인 손까락봉사단도 함께하고 했다. 재봉틀사용이 가능한 일반 구민들도 제작키트를 가져가 집에서 만드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면 마스크 제작을 위한 재료는 (유)청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양순진 손까락봉사단 회장은 “공적마스크가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구매가 어렵고 저소득층의 경우 구매하기가 더욱 부담이 될 것 같다”며 “우리가 가진 재능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봉사신청 문의는 양천구자원봉사센터(02-2643-1365)로 하면 된다.

지역사회팀

ycne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