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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환 양천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12일 부의장실에서 양천구 피아노 교습소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신정4동 (구)동개울주차장 자리에 착공이 들어간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의 피아노 교육 등 복지정책과 관련한 민원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사진)

학원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을 갖추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민간이 운영하는 상업적 행위를 복지시설에서 수익사업으로 하는 것은 시장의 공정경쟁을 흐리는 행위와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복지관의 목적이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저소득층 자녀들이 바우처 제도를 활용해 기존 학원과 연계해 교육을 받도록 하고 복지관에서는 치매예방이나 은퇴 후 노인복지와 관련한 학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복지정책에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진환 부의장은 “피아노 학원 교습소 원장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받았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함으로써 내년에 새롭게 조성될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이 주민을 위한 복지·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천구의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자지난해 9월 건립 기공식을 마쳤으며 2020년 완공예정이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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