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대표)이 양정중학교 급식실 신축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9월 6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4차 교육위원회,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행정국 업무보고에서 지난 추경 때 양정중학교 급식실 신축 관련, 사전기획용역비용 확보 진행 과정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최재란 의원은 지난 6월,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갑)과 양정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을 만난 바 있다.(사진)
최 의원에 따르면, 하루 1,600여 명이 이용하는 양정중ㆍ고등학교 급식실은 양정고 학생의 점심 급식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고등학교 위주로 편성돼 있다. 중학생은 고등학생 급식이 끝난 후 식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5교시 수업 시간을 맞추기 위해 빨리 식사해야 하고, 식사 후 쉬는 시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학사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 의원은 “중학교는 급식 시간에 맞춰 오전ㆍ오후 수업 시간을 바꿔 조정하고 있었고, 특히 학교 행사나 단축수업 등 탄력적 운영이 필요할 때도 조정이 어렵다”며 “늦게 시작되는 급식 일정에 맞추다 보니 관내 다른 중학교보다 등ㆍ하교 시간이 1시간 정도 늦어 하교 후, 이루어지는 동아리ㆍ친교ㆍ운동ㆍ여가활동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학교 급식조리실은 1988년 건축한 건축물로 1999년 조리실로 개조해 현재 사용하고 있다. 최초 조리실 용도로 지은 건축물이 아니다 보니 환경과 운영에 불편함이 크고, 노후화에 따른 문제도 있었다.
최재란 의원은 학교 현장 방문 당시 이러한 상황을 확인하고 의회로 돌아와 교육청 담당자와 미팅하고,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이후 양정중학교 급식실 신축을 위해 추경에서 ‘사전기획용역비’를 증액하고 첫걸음을 내딛었다.
최 의원의 사전기획용역 진행 과정 질문에 엄재원 교육시설 과장은 “사전기획을 하게 되면 약 6개월 정도의 사전기획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사전계획이 끝나면 공공건축심의를 상정하고, 40억 이상이면 재정투자심사가 들어간다. 이후 공유재산 심사를 거쳐, 의회 결정 후 진행하는데 그 기간이 사전계획부터 약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간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사에서 부결돼 재심의 된다면 그 기간 자체가 약 2~3개월씩 늘어날 수 있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급식 제공을 위한 급식실 신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복잡한 과정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교육청도 문제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가자”고 당부했다.
지역사회팀
ycnew@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