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양천갑)이 지난 6일 “부자가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후에 자신과 부인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 재산 5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오래전 여동생이 뇌졸중(뇌중풍)으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려주시길 기도하면서 결심했었다.”며 “장기, 각막, 시신 기증 서약도 그때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재산 사회 환원 내용을 유산 집행자를 지정하는 방법과 함께 공증해둬서 제 손을 떠나 (재산 사회 환원이) 자동으로 집행되도록 미리 조치해두겠다.”고 전했다.
오지현 기자
|